주요 내용으로 건너뛰기

효에 코요카쿠(Hyoe KOYOKAKU/兵衛向陽閣) 방문기

히가에리 플랜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온천을 즐겨봅시다

여행기는 아무리 잘 쓴다하여도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고 남의 일기는 대문학가가 아니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이제는 잘 읽지도 않고 공개적으로는 쓰지도 않지만(개인적으로는 일기로 남김) 이것은 써야했다. 궁금한 점이 많아서 검색을 하다가 테러당한 나의 입장에 그 누구도 다시는 서지 않게 하기 위해...! 이것은 같은 여성들에게의 동지애적 심정으로 쓰는 여행기입니다...! 내가 검색하다가 윤/서/인 의 포스팅을 보며 테러당하고 말았단 말이다...!!!!! 아직도 내 눈이 썩는 것 같아...!!!!! 아악...!!!!!


일본 여행은 종종 갔었지만 온천이나 료칸에 들러볼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은 확실히 가격대가 부담스러웠기때문이었다. 혼자 편히 쉬러 간다고 하기에도 1박에 2-30만원 정도의 가격은 부담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 그런데 여행가이드 책을 읽던 중 "히가에리(日歸り)" 플랜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이걸 한 번 가보자고 마음 먹게 되었다. 히가에리 플랜은 말 그대로 숙박을 하지 않고 온천욕과 식사까지만 하는 반나절 정도의 플랜을 의미한다. 각 료칸마다 히가에리 플랜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데, 일단 정리는 조금 더 뒤에서 하기로 한다. 보통 히가에리 플랜의 가격대는 대충 7만-10만원 정도로 숙박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내가 다녀온 곳은 "효에 코요카쿠(Hyoe KOYOKAKU/兵衛向陽閣)" 라는 곳이고 이곳에 있는 료칸 중 역사도 깊고 규모도 꽤 있는 곳이었다.


1. 아리마온천까지 가는길

가장 편한 방법은 고속버스를 타는 것이지만 운행 편수가 적고 빨리 끊긴다고 하여 찾아보지도 않았다. 또 내가 가지고 있던 간사이 스루패스는 간사이 지방의 지하철과 기차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패스를 이용했다. 간사이 스루패스는 한국에서 미리 구입해서 갔다.


오사카에서 출발한다면 어느 지역에서 머물고 있던 일단 우메다 역으로 가야한다.

1. 우메다梅田 역
한큐阪急 전철 고베산노미야神戸三野宮/신카이치新開地 행 승차
2. 고베산노미야神戸三野宮 역/지하철 산노미야三野宮  역 하차
지하철 타니가미谷上 행 승차
3. 타니가미谷上 역 하차
고베 전철 산다三田/아리마구치有馬口 행 승차
4. 아리마구치有馬口 역 하차
고베 전철 아리마온센有馬温泉 행 승차
5. 아리마온센有馬温泉 역 하차


복잡해보이지만 귀찮을 뿐 복잡하지 않다. 한국의 상황으로 비유해서 말하자면 경기도 어드메에서 강원도 정도로 간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지하철을 타서 KTX나 무궁화호가 다니는 곳까지 간 다음 기차로 갈아타고 강원도로 향하게 된다. 오사카에서 아리마온천으로 가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오사카의 지하철을 이용해 고베까지 가고, 다시 고베 지하철을 이용해 조금 더 지방으로 벗어났다가 기차로 갈아타고 아리마온천까지 도착하는 것이다. 주의해서 봐야할 것은 모든 대중교통에서 통용되는 "어느방향으로 가는지" 이다. 안내방송만 잘 들으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다. 어디나 그렇듯 지하철에서 기차로 갈아탈 때는 오래 걸어야 하니 당황하지 말고 표지판을 잘 보자. 일본 기차 시스템은 워낙 복잡해서 온갖 곳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니 자신이 목표하는 역의 한자를 손바닥에 써놓고라도 비교하며 찾아가면 된다. 한국과는 달리 개찰구 주변에는 반드시 역무원이 존재하니 정 모르겠다면 물어봐도 된다. 아리마구치 역까지 갔다면 거의 다 도착이다. 아리마구치 역에서 내리면 철길을 건너 몇 량 되지 않는 작은 기차로 갈아타는데 5분 정도만 가면 아리마온천 역에 도착한다. 빽빽한 숲길을 따라 철길이 놓여있어 양쪽이 나무로 덤불로 둘러싸이다가 역에 도착할 즈음 양쪽이 훤해지며 역이 등장한다.


2. 아리마온천 역 주변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아리마온천 역에 도착하면 아리마온천 역이 얼마나 작은지를 알 수 있다. 일단 그 작은 역의 개찰구를 통과해서 나가면 역 안에 토산품을 파는 상점에서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고있고 그 뒤편으로는 로손 편의점이 있다.

역에서 나가면 오른편이 이런 식으로 펼쳐져 있어서 요기할만한 곳이 없으려나 싶으나 조금 더 올라가면,

관광안내소가 나오고 그  오른편으로는 식당과 아리마센베 등을 파는 곳이 잔뜩 있다. 나는 이걸 몰라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사다가 역 안의 의자에 앉아 청승맞게 먹었지만 조금만 더 탐험을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3. 아리마 온천의 간식거리

아리마 온천은 도고 온천, 시라하마 온천과 함께 일본의 3대 전통 온천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오사카, 고베에서 가까이 위치하고 있고 관광지 명소답게 유명한 것들이 있는데 잠깐 소개하도록 하겠다(참고로 난 너무 바쁜 나머지 제대로 먹어본 것은 없다).


  • 아리마 사이다

원래 이 지역이 탄산수로 유명해서 사람들이 몰렸다고 하는데 그 탄산수를 가지고 만드는 사이다라고 한다. 탄산을 더 첨가하지 않고 당료만 첨가해서 만들어낸다고.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 후기에 의하면 많이 달지 않다니 온천욕 하고 나와서 입가심으로 하기 좋을 것 같다.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있는지 돌아다니다 보면 6개 들이로 파는 곳도 종종 보였다.

  • 탄산 센베

이것도 탄산수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한다. 시식을 해보긴 했는데 보통의 센베와 크게 다른 점은 느끼지 못하였다. 원래 이런 바삭바삭한 아무맛도 안 나는 저렴한 과자는 안 친한 사람에게 주어야 하는 의리 선물로는 딱일 것 같지만 부서지기 쉬워 고이 모셔가야 하는 것이 문제라 하겠다. 역시 가장 좋은 것은 그냥 여기저기 산책하면서 간식용으로 먹는 것이 딱일 것 같다.

  • 비프고로케

고베라는 지역 자체가 '고베규(고베소고기)'로 유명한 곳이어서 그 소고기로 만드는 고로케라고 한다. 


* 여기서부터는 지극히 개인적 경험에 의거함

3. 준비물 및 효에 코요카쿠 설명


왼쪽의 건물이 효에 코요카쿠

일단 효에 코요카쿠 같은 경우에는 홈페이지가 한국어로도 설명이 되어있고 주의사항도 잘 써놨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찾아보고 간다면 크게 당황할 일은 없었다. 온천에 가기 전에 내가 가장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은 역시 혼탕이 있느냐 없느냐, 탕에 다 벗고 들어가느냐 수영복을 챙겨가야 하는가 였다. 이 부분도 홈페이지 주의사항에 잘 안내되어 있는데 일단 효에 코요카쿠에 혼탕은 없고, 탕에는 모두 벗고 들어가야 한다. 아무래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온천의 모습이 주로 나오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착각하고 오는 것 같아 거듭해서 써 놓은 것 같았다.

로비에서 안내받았던 종이를 찍어봄... 여건 상 스캔이 불가했다.

예약은 인터넷으로 했고 결제도 신용카드로 해 놨기에 당일날은 시간 맞춰 로비에 도착해 이름과 혹시 몰라 인쇄해 온 예약 확인 메일을 보여주면서 안내를 받았다. 예약 확인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간단한 설명와 함께 입욕세를 내야했다. 내가 히가에리 플랜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입욕세는 크게 비싸지 않았다. 75엔(800원 미만) 정도. 

3탕에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 거울에 비추어 보이는 네모난 것들이 짐을 넣는 수납장이다. 이 수납장의 사이즈는 욕탕마다 틀려서 1탕은 엄청 컸다.
1회용 컵, 급수기, 수건, 수건 아래쪽은 다 쓴 수건을 넣는 곳이다.

수건은 당연히 있을 거라고 예상해서 가져가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씻을 때 필요한 것들을 간단하게 가져갔는데 도착해 보니 아무것도 챙겨오지 않아도 문제가 없었다. 이곳에는 씻는 것을 비롯하여 탕에서 나와서도 필요한 소모품 관련한 것이 다 있었다. 클렌징폼부터 시작해서 샴푸, 린스, 바디클렌져, 스킨, 로션, 면봉, 화장솜, 드라이기 등등. 없었던 건 헤어오일 정도였던 것 같은데 어쩌면 내가 놓쳤을 수도 있다. 하여튼 갈 때는 가볍게 아무것도 안 챙겨 가도 괜찮은 정도. 수건도 개인이 필요한만큼 꺼내 쓸 수 있게 층층이 쌓여 있어서 적당히 쓰기에 충분했고 욕장 안에도 욕장 밖에도 물을 마실 수 있게 급수기도 함께 있었다. 원래 탕에 몸을 담그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오래 있어본 적이 없어 몰랐는데 뜨거운 물에 들어가 있으면 땀이 많이 나는지 수분을 많이 잃는 것 같다. 딱히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니면 나처럼 밥 먹으러 가서 밥은 안 먹고 물 한 통 들이마시는 사람 되니까...


5. 온천

코노 효에카쿠에는 1탕, 2탕, 3탕이 있다. 1탕과 2탕은 매일 매일 여탕과 남탕이 교환되는 시스템이고 3탕은 각자 나뉘어져 있다. 내가 갔던 날은 1탕이 여탕이었다.   

킨센(金泉)은 적갈색의 철분을 함유한 나트륨, 염화물 성분이 높은 온천이다. 온천수의 적갈색 때문에 '킨센'이라 불린다. 해수의 2배 가까움 염분을 함유하여 신경통, 근육통,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긴센(銀泉)은 무색투명한 라듐천과 탄산천을 말한다. 오십견과 피로회복,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온천 료칸에서는 킨센과 긴센을 둘 다 경험할 수 있다.

출처 : <Just Go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2017~2018 최신 개정판>

 

  • 1탕(이치노유) : 순수 일본식 대욕탕

대욕탕이라 말 그대로 대욕탕인데 정말 크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안에만 탕이 총 3개 정도 있고 사진 중앙 정도에 위치한 안쪽 욕탕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노천탕도 하나 있다. 안쪽 탕에서는 맞은편의 커다란 통유리로 바깥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밑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식의 전경은 아니니 누군가 훔쳐보는 건 아닐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고지대이고 대부분 나무로 가려져 있어 안전하다. 온천욕 하며 하늘을 보는 것 또한 참 좋은 느낌이었다. 나는 노천탕이 훨씬 좋아서 안에서는 잠깐만 있고 밖에 나가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바깥 노천탕은 킨센이다.


  • 2탕(니노유) : 로마식 분위기를 재현
가보지는 못했지만 홈페이지의 사진을 보니 이곳이 2탕인 듯 하다.

내가 갔던 날은 2탕이 남탕이어서 이용해보지 못했다. 좀 더 그리스 신전같이 생긴 노천탕이로구나.


  • 3탕(산노유) : 산간지역의 고풍스러운 느낌을 재현

3탕은 정원으로 꾸며진 길을 1-2분 정도 걸어서 별관으로 있는 건물에 여탕과 남탕이 구별되어 있다. 따라서 대욕탕 보다는 좀 더 규모가 작고 대신에 좀 더 아늑했다. 1탕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3탕이 더 좋았는데 온천탕이 작아도 노천온천욕을 즐기기에는 훨씬 더 좋은 구성이었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보이다시피 바깥에 킨센과 긴센의 두 가지 탕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면서 잘 즐겼다. 좀 쌀쌀할 때 가서 춥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일단 몸은 따뜻한 물에 담그고 나면 몸에서는 열이 나고 물 밖으로 나와 있는 얼굴과 어깨 부근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니 그건 그거대로 신선한 느낌이었다. 날짜로는 초겨울에 갔지만 관서지역은 더운 곳이다 보니 한국 늦가을의 기후였는데 노천온천에 있던 나무에서 단풍잎이 떨어져 물 위에 동동 떠 다니는 것은 참으로 감상적인 정취였다.


6. 뷔페

뷔페 예시 이미지여기 있는 음식이 전체 음식의 70% 정도 되는 듯 하다
이분들이 고베규를 구워서 자그마한 접시에 두세점씩 담아내어 주신다

오전 히가에리 플랜은 식당에서 이탈리안식 식사/일본식 식사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게 해 준다고 했다. 난 이것보다는 좀 더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뷔페식으로 나오는 저녁 히가에리 플랜을 선택했다. 저녁 히가에리 플랜에는 식사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조금 차이나는데 나는 기본적인 뷔페플랜을 선택했다. 뷔페는 대단히 고급스러운 뷔페까지는 아니었다. 종류는 다 조금씩 먹어보기에 적당한 정도였고 음료도 아이스크림도 서너개 종류 정도 있었다. 아까 말했다시피 고베는 소고기가 유명한데 여기서 조금씩 구워주는 코너도 있길래 고베규도 맛볼 수 있었다. 얼마나 높은 등급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소고기는 맛있었다.


7. 돌아오기


아리마온천역에서 찍은 기차 시간표. 고베에서 오사카 가는 것도 찍어야했는데 급해서 못 찍었다.출발할 때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자신이 언제쯤 돌아와야 하는지 꼭 알아놓도록 하자...

돌아오는 것은 1번의 순서를 정확하게 똑같이 뒤집으면 된다. 나처럼 오사카로 돌아가고자 하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것은 아무리 늦어도 7시 반 기차를 잡아 타야 한다는 것이겠다. 아리마 온천에서의 열차는 그보다 더 운행하지만 고베에서 오사카의 우메다까지 가는 열차 시간에 맞추려면 그래야만 한다. 온천욕도 하고 맛있는 것도 잔뜩 먹었기 때문에 몸이 노곤노곤해지니 잠들지 않도록 유의할 것.


8. 개인적 후기

내가 갔던 히가에리 플랜은 오후 플랜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하지 못했다. 물론 플랜 상의 시간은 5시간으로 온천욕도 하고 밥도 먹을 수 있는 아주 충분한 시간이다. 그러나 뚜벅이 여행자의 입장에서 5시간을 즐기는 것은 사치이다. 효에 코요카쿠 히가에리 플랜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는데, 오전에는 메뉴를 골라 원하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있고(점심의 메뉴에 따라 히가에리 플랜 가격이 상이함) 뷔페를 이용하려면 저녁 플랜을 이용해야 하는 식으로 짜여 있었다. 나는 이왕 가는 것 뷔페를 이용하고 싶었기에 저녁 플랜을 이용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기차가 끊기는 시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7시 반에는 기차를 타고 숙소가 있는 오사카로 돌아가야 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4시에 들어가서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는 반드시 아웃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5시 45분부터는 밥을 먹기로 하고 식권도 그걸로 받아놨기에 그 정도까지는 무조건 다 씻고 나와야 해서 전투적으로 빠르게 온천욕을 즐길 수밖에는 없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좀 아쉬운 일이기는 하다. 이왕 가는 거니까 좀 더 오래 여유를 두고 즐길 수 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 아마도 주력하는 상품은 숙박 상품이니 뷔페도 생각보다 많이 고급은 아니게 구성되어진 것 같다. 다음 번에 또 가게 된다면 오전 상품으로 선택해서 여유롭게 온천욕 하고 점심 먹고 아리마온천 주변을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 나름 박물관도 있고 유명한 음식점들도 있기에 하루를 통째로 할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판단. 


아래 두 블로그는 아리마온천 관련해서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는데 참고하기 좋을 듯 하다.

1. 완구 박물관 포스팅

2. 여행지 및 맛집 소개 포스팅


9. 히가에리 플랜 정리

관광안내소 옆의 팻말에 대부분의 료칸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이걸 보고도 잘 모르겠다면 바로 옆의 관광안내소에 들어가서 물어봐도 된다.


아래 소개할 료칸들은 여행가이드 책 <Just Go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2017~2018 최신 개정판> 에서 소개했던 곳 중 히가에리 플랜이 소개되었던 료칸을 추린 것이다. 각 료칸마다 가격에 소비세나 입욕세 또는 수건대여비를 포함해 놓기도 했고 제외해 놓기도 했다. 여기에 표시해 놓는 것도 번거롭고 언젠가 바뀔 때도 있을텐데 그때마다 업데이트 하기는 더 번거로우니 정말 이용해보려고 마음 먹었다면 각 료칸의 공식 홈페이지 방문은 필수. 홈페이지의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최종 가격을 추정할 것.


1) 효에 코요카쿠(HOYE KOYOKAKU/兵衛向陽閣)

* 효에 코요카쿠 히가에리 플랜 웹페이지


점심 플랜은 식당이용과 온천욕 플랜(3,000円)과 일본식 도시락과 온천욕 플랜(4,800円) 두 가지이다. 효에 코요카쿠는 상대적으로 저녁 히가에리 플랜에 많은 옵션을 준비해 놓은 곳이며, 그 중 제일 저렴했던 것이 내가 이용했던 저녁뷔페와 온천욕 플랜(7,871円)이었다. 이 위로는 고베규를 이용하거나 코스요리로 나오는 가이세키 요리들이라 가격대는 10만엔을 훌쩍 넘어가는 편. 좀 더 호화롭게 즐기고 싶다면 그러한 플랜을 이용해봐도 좋겠다.


2) 킨잔(KINZAN/欽山)

킨잔 히가에리 플랜 웹페이지

킨잔의 히가에리 플랜은 3가지 플랜으로 나뉘어진다.
1. 점심만 먹는 플랜
2. 점심+온천욕+휴게공간 플랜(15,000円-21,000円)
3. 저녁+온천욕+휴게공간 플랜(18,000円-24,000円)

다만 제공하는 식사도 꽤 고급에 따로 휴게공간까지 마련되는지라 여타 히가에리 플랜보다는 가격이 세다. 이걸 가느니 그냥 숙박 가는 게 나을 것 같지만 각자 우선하는 가치가 다를것이라고 본다.


3) 하나코야도(HANAKOYADO/花小宿)

* 하나코야도 히가에리 플랜 웹페이지

1. 제철생선(3,400円+1,620円)
2. 고기(3,900円+1,620円)
3. 일본식 식사와 입욕(7,180円)

저렴한만큼 플랜의 다양성은 적은 편. 1번, 2번 같은 경우에 입욕을 하려면 추가로 돈을 내는 식으로 구성 되어있다. 수건도 몇 백엔을 추가로 내고 써야한다. 3번 같은 경우에는 몇 천엔을 더 지불하면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은 온천으로 이용할 수 있다.


4) 코센카쿠(KOSENKAKU/古泉閣)

* 코센카쿠 히가에리 플랜 웹페이지

1. 계절한정 일본식 도시락과 입욕(5,000円)
2. 코스요리와 입욕(7,700円)

코센카쿠의 경우 시간을 좀 더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저녁 관련한 히가에리 상품은 아직 준비중인 것으로 보아 가게 된다면 점심 상품을 이용하게 되는데 식사 시작을 옵션 몇 가지 중 정해놓고 식사 전 또는 후에 입욕을 즐기면 된다. 탕의 운영 시간이 조금 불규칙하게 정해져 있으므로 잘 확인하고 즐긴다면 온천을 즐기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만약 식사 전과 식사 후 모두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1,000円의 추가요금을 내고 두 번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어린이용 도시락도 4,320円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가족들이 함께 가기에도 좋을 듯하다.


5) 겟코엔 코로칸(GEKKOEN KOROKAN/月光園 鴻朧館)

* 겟코엔 코로칸 히가에리 플랜 웹페이지

히가에리  플랜 식사의 선택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가장 저렴한 일본식 도시락 플랜의 경우 3,240円, 가장 고급스러운 미야비 플랜의 경우 12,420円이다. 이용시간은 11시부터 15시까지 4시간으로 정해져 있어 시간 선택의 자유는 떨어지는 편. 다만 식사플랜이 많고 온천탕이 큰 것이 장점이다. 수건과 기타 목욕용품들도 다 준비되어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6) 겟코엔 유게츠산소(GEKKOEN YUGETSUSANSO/月光園 游月山荘)

* 겟코엔 유게츠산소 히가에리 플랜 웹페이지

겟코엔 코로칸의 별관이다. 이곳의 히가에리 플랜은 시간대와 식사 플랜이 조금더 다양한 편. 점심 플랜은 11:00부터 15:00까지, 저녁 플랜은 16:00부터 22:00까지이다. 이곳에서 히가에리 플랜을 즐길 시 유게츠산소의 온천 뿐 아니라 본관인 겟코엔 코로칸의 온천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두 료칸은 거리상으로는 가까이 위치해 있다고는 하나 강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고 하니 짐을 싸는 것과 이동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것은 유념해두어야 한다. 점심 플랜은 식사를 먼저 하고 온천을 즐겨야하고(식사 종류에 따라 3,800円~6,100円), 저녁 플랜은 식사 하기 전에 온천을 즐겨도 무방하다(5,500円~11,500円). 식사 플랜에 밥이 되는 플랜 말고 디저트 플랜도 따로 갖추어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7) 긴스이소 초라쿠(GINSUISO CHORAKU/銀水荘 兆楽)
* 긴스이소 초라쿠 히가에리 플랜 웹페이지

온천 이용시간은 11:30부터 15:00까지, 점심은 12:00부터 13:00까지 시간을 선택 해 식사할 수 있다. 식사 플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고(5,940円~8,424円) 방을 함께 이용하는 플랜은 당연하게도 가격대가 조금 더 높다(13,000円~17,280円). 12시까지는 반드시 체크인 해야 하며 체크인 후 3시간 동안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2세 이하의 아이와 함께할 경우 식사는 무료, 온천으로는 1,200円을 더 내야 한다.


8) 나카노보 즈이엔(NAKANOBO ZUIEN/中の坊 瑞苑)

* 나카노보 즈이엔 히가에리 플랜 웹페이지

8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대형 온천 료칸으로 정원이 아름답고 가이세키 요리가 훌륭하다고 한다. 다만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는 것이 단점. 히가에리 플랜은 평일한정으로 판매하며 마찬가지로 식사 플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보통 11,000円에서 17,000円까지 몇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 사진출처 : 내가 찍은 사진, 효에 코요카쿠 공식 홈페이지

#일본여행 #여행 #료칸 #온천 #아리마온천 #효에코요카쿠

ㅠㅏㅠㅔ 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

댓글 1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